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첫 추진
섬진강 뱃길복원·수상레저 기반조성
광양시·하동군·구례군 200억 투입
대통령 공약사항인 영호남 동서통합지대 조성 선도 사업이 올해 첫 추진된다. 전남 광양시는 섬진강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사업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관련 예산 4억원을 문화체육관광부 기금사업으로 편성했다. 광양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경남도, 전남도, 하동군, 구례군 업무 담당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기반조성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주체, 지방비 부담분 확보시기, 국비 신청 및 집행방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실시설계 용역주체는 처음부터 사업을 주관했던 광양시가 맡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쯤 관련 부처를 방문해 사업설명과 기금신청을 할 계획이다.
섬진강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은 광양시를 비롯해 하동군, 구례군의 연계 협력 사업으로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섬진강 일원에 나루터복원, 짚와이어, 캠핑장, 강수욕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통령이 공약한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43개 가운데 처음 추진되고 있다.
3개 시·군은 지난 2014년 12월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 총사업비 200억원 중 광양시 75억원, 하동군 75억원, 구례군 50억원을 부담하는 투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3개 시·군은 연계사업비가 반영된 만큼 올해도 추진이 쉽고 지역 상생 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선도 사업 3, 4건을 정해 국비를 요구할 예정이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