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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33명 중 1명꼴 구급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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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33명 중 1명꼴 구급차 이용

입력
2016.01.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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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 119종합작전상황실. 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소방본부 119종합작전상황실. 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지난해 119구급차가 총 16만2,405회 출동해 10만8,352명을 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445회로, 3분 20초마다 구급차가 출동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만성 및 급성 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만6,468명(5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및 기타 외상에 의한 환자 5만1,863명이었다.

질병 환자는 고혈압(1만3,551명, 12.5%)과 당뇨(9,212명, 8.5%)가 많았고, 사고 부상 환자 중에서는 추락·낙상(1만3,067명, 12.1%)과 교통사고(1만1,733명, 10.8%)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1~60세가 2만737명, 71~80세 1만7,780명, 61~70세 1만6,765명 순이었다. 61세 이상 환자가 4만5.614명으로 전체 이송인원 중 42%를 차지했다. 질병과 교통사고 환자는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으며, 추락·낙상 환자는 11.5%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9시 1만2,226명(11.3%), 오전 10~11시 1만1,261명(10.4%), 낮 12시~ 오후 1시 1만479명(9.7%) 순으로 야간보다는 오전에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해운 소방본부장은 “가정과 주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비율이 62.9%를 차지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심폐소생술 및 기초 응급처치요령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올해는 응급처치교육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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