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11억원 상당의 사회복지기금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울산시청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허호 현대중공업 상무, 정병천 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갖고, 총 11억500만원의 연간 기탁 금액을 약정하는 사회공헌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올해 지역 사회에 10억2,3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노동조합도 8,200만원을 보태기로 했다.
성금은 매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생계곤란 가정 92세대와 지역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등 30개소를 지원하며, 청소년 장학사업, 지역아동센터 지원, 장애인단체 후원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22년간 총 280여억원의 사회복지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부해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례없는 불황 속에도 노사가 불우이웃 돕기에 한 뜻을 모았다”며 “지역 불우이웃들이 소외 받지 않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사내 체육관에서 지역 57개소 경로당에 백미와 식료품을 전달하는 ‘지역 경로당 물품 전달식’을 갖고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개시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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