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는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한 2016 판다 보호 캠페인에 국내 처음으로 참가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국제사회와 함께 희귀동물 판다 보호에 적극 나선다.
에버랜드는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한 2016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다 보호 캠페인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중국 야생동물 보호협회, 중국 청두 판다 연구기지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6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판다의 보호와 번식, 육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6월말까지 이어진다.
올해에는 UNDP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UNDP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환경 보호, 빈곤 척결, 세계 평화 등 17개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판다 한쌍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판다 서식 동물원의 자격을 인정받은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중국,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20개 동물원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 에버랜드 판다 캐릭터
에버랜드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에버랜드가 판다 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판다 번식과 육성을 위한 각종 연구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또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 순회 전시 예정인 판다 예술작품 전시회를 이르면 4월 중 에버랜드에 유치해 판다에 대한 이해 제고와 함께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일 게획이다.
에버랜드는 1999년 판다 사육 경험을 인정받아 2014년 판다 사육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말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계약을 맺고 쓰촨성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로부터 판다 한 쌍을 유치해 15년간 함께 생활하며 판다 보호 연구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국내에 들어올 판다 한 쌍의 이름을 공모 받아 최종 선정 작업 중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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