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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언 몸, 온천ㆍ햇볕에 녹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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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언 몸, 온천ㆍ햇볕에 녹여볼까

입력
2016.01.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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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후인 긴린코 호수. 일본정부관광국 제공

수은주 뚝 떨어진 겨울 한복판. 바람 아무리 매섭게 불어도 여행은 늘 마음 설레게 만든다. 여행사들이 가격 합리적이고 일정 알찬 겨울여행을 추천했다.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 풀어줄 온천을 찾아가고 남녘의 따뜻한 볕을 좇는 일정도 있다. 훌쩍 다녀오면, 맹렬한 추위는 예쁜 추억으로 남고, 엄동설한 견딜 힘도 불끈 솟는다.

● 부산 자유여행ㆍ일본 온천여행 한 번에

온천여행, 겨울에 제격이다. 천연한 자연을 배경으로 온천수에 몸 담그면 그렇게 찾아 헤매던 '힐링'이 여기 있었구나 하는 생각 든다.

코레일관광개발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즐기는 '한ㆍ일 익스프레스 힐링온천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KTX로 부산에 가서 자유여행을 하고 다시 크루즈를 타고 일본 규슈로 건너가 유후인과 벳부의 다양한 온천을 체험하는 2박 3일 일정의 상품이다. 기차, 크루즈, 온천 여행의 재미를 단 한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기억해 둔다.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부산에서 자유여행 일정이 부담스럽다면 시티투어 버스 떠 올린다. 어지간한 유명 관광지를 시티투어 버스가 다 경유하니 부산 초행길이라도 멋진 여행 만들 수 있다. 규슈 하카다로 가는 크루즈는 뉴카멜리아호다. 선내 시설 깔끔하고 바다 조망할 수 있는 전망라운지와 전망목욕탕 이용도 가능하다.

유후인은 이미 온천관광지로 유명하다. 온천을 즐기고 소박한 마을 걸으면 일상 벗어난 후련함에 시나브로 기분 상쾌해진다. 아기자기한 상점, 예쁜 카페와 미술관을 구경하고 그 유명한 긴린코 호수도 찾아가 본다. 호수는 이미 현지인들에게도 사랑 받는 데이트 명소다. 호수 바닥에서 온천과 냉천이 함께 솟으니 호수는 늘 꿈 같은 물안개에 싸여 있다.

뱃부의 '지옥온천 순례'는 명성 자자하다. '지옥'이란 이름은 항상 뜨거운 증기가 솟아 주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던 것에서 비롯됐다. 그만큼 곳곳에 온천이라는 이야기다. 지옥온천 순례는 온도에 따른 색깔과 형태가 다른 9개의 온천을 돌아다니는 투어다. 이와 함게 약 90여년의 역사를 가진 효탄온천도 들른다.

▲ 한라산. 인터파크투어 제공

● 최저가 제주여행을 위한 팁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은 매년 가파른 증가세다. 유커(중국인관광객)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도 해마다 늘어난 덕분에 공항을 하나 더 지어야 할 정도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제주도다.

제주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인터파크투어가 제주도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여행플러스'라는 건데 제주도 여행에 필요한 숙박, 항공권, 렌터카 등에 최저가 상품만을 모아 추천한다. 여행 날짜에 맞춰 숙박 상품을 검색하면 렌터카와 할인항공권까지 옵션으로 추천해 준다. 각각 따로따로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바가지' 걱정도 덜 수 있다.

특히 숙박상품은 인터파크투어가 숙박 업체와 일부 객실에 한해 아예 독점 계약했다. 숙박업체가 직접 제공하는 가격이 아니라 훨씬 더 저렴하다. 그렇다고 숙소가 허름하지도 않다. 휘닉스아일랜드, 하얏트리젠시 제주, 애월 제주리조트 등 인기 숙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여행플러스를 통해 제주도 2박 3일 일정의 여행계획 세워보면, 애월 제주리조트 객실 2박, 중형 렌터가 50시간 대여, 왕복 할인항공권이 20만 4,600원이다. 31일까지 진행하는 여행플러스 오픈 이벤트를 이용하면 혜택은 더 늘어난다. 이 기간 숙박, 항공권을 예약하면 렌터카는 무료다. 여기에 주요 관광지 입장권, 각종 할인 쿠폰까지 제공한다. 이러니 알찬 제주도 여행 계획한다면 여행플러스 한번 들여다 볼 만하다.

▲ 곤명 토림. 하나투어 제공

● 거품 뺀 중국 곤명 여행

하나투어가 추천하는 겨울여행 상품은 중국 곤명과 일본 주고쿠오카야마현 여행상품이다.

곤명은 연평균 기온이 영상 10도 내외로 연중 따뜻하다. 게다가 여강, 샹그릴라, 귀주성 등 다양한 지역과 연계관광이 가능해 겨울여행지로 손색없다.

일본 주고쿠오카야마현은 일본의 전통 분위기 물씬 풍기는 고즈넉한 소도시다. 최근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보다 주변 소도시 여행에 관심 갖는 이들이 증가했다. 이런 트렌드에 잘 맞는 곳이 바로 주고쿠오카야마현이다. 하나투어는 이곳을 '일본의 숨겨진 보석'이라며 올해 주목할 만한 여행지로 추천했다.

하나투어는 이 두 곳으로 떠나는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곤명ㆍ여강ㆍ대리 5일' 상품은 각각을 육로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94만9,000원부터다. 일반적으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하는 상품보다 약 50만원 저렴하다. 전 일정을 고급 리무진 버스로 이동하고 단일 가이드가 따라 붙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대소석림, 아시아 최대 공룡발굴지 루펑공룡박물관, 동방의 베니스로 불리는 여강고성,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옥룡설산 등 주요 관광지가 다 포함돼 있다.

주고쿠오카야마현 일대를 돌아보는 '오카야마ㆍ쇼도지마 4일' 상품은 74만9,000원부터다. 일본 사무라이 영화에서 볼 법한 가진구라시키 미관지구,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로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재팬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고라쿠엔, '금빛 까마귀 성'이란 별명을 가진 오카야마성, 드라마 촬영 명소인 쇼도지마 등이 일정에 포함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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