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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승골 도움…스완지 23일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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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승골 도움…스완지 23일 만에 승리

입력
2016.01.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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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 AFC와 왓포드 FC 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기성용(오른쪽)이 에티엔 카푸로부터 공을 지키려 하고 있다. 스완지=AP 연합뉴스
19일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 AFC와 왓포드 FC 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기성용(오른쪽)이 에티엔 카푸로부터 공을 지키려 하고 있다. 스완지=AP 연합뉴스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23일 만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5~16시즌 2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전반 27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성용의 도움에 힘입은 스완지는 중위권의 난적 왓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5경기(정규리그 4경기) 만에 승리한 스완지는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17위(5승7무10패ㆍ승점 22)로 올라섰다. 강등권인 18~19위를 일단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누비며 공격 포인트에 대한 의욕을 보이다 전반 27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쪽 코너 부근으로 흐른 공을 잡아 올린 크로스가 베테랑 애쉴리 윌리엄스(32)의 머리에 꽂히며 결승골로 연결됐다.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올라가 헤딩골을 만든 기성용의 어시스트에 대해 경기 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츠는 “핀포인트 크로스였다”고 극찬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지난달 27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터진 짜릿한 시즌 첫 골 이후 23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수확했다. 정재호기자 kem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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