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주최 제39회 백석쿰캠프가 18일 개막했다.
백석쿰캠프는 아동과 청소년의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매년 여름ㆍ겨울방학에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일반 아동 등을 초청해 진행한다.
20년간 이어진 이 캠프에는 매년 3,000여명씩 모두 5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겨울방학 캠프에도 1,500여명이 참가, 조를 나눠 2박3일 일정으로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30일까지 인성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나의 인성을 만들어라’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캠프에서 벽돌로 표현한 ▦예절 ▦효도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8개의 인성 요소를 탑으로 만들며 스스로 인성이 높이 쌓이는 모습을 체험한다. 또 서예 및 인사법을 통한 예절교육과 더불어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부모에게 감사하는 시간도 갖는다.
캠프에 참가한 김미선(천안 입장초 5)양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일정이 짧게 느껴진다”며 “여름방학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에는 두 대학 재학생 2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백석인성교육론’이라는 이론교육도 받는다.
백석대 인성개발원 이계능 원장은 “인성은 지식이나 한시적인 행사로 길러지기 어렵지만 실천적인 인성활동을 체험하고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참된 사람으로 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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