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가 MC 재능을 드러내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민호는 지난 16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토크콘서트 '미노즈 월드'(부제 미노즈 맨션)를 개최했다.
이민호는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전문 진행자의 도움 없이 150분을 이끌었다.
이민호는 첫 등장부터 마무리까지 굵직한 코너들을 이끌며 매끄러운 진행 능력과 돌직구 화법까지 선보이며 '소통남'이 됐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날아온 팬들이 4,000여 석 좌석을 꽉꽉 채웠다. 특히 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팬 이벤트여서 공연장 안팎이 팬들로 북적였다.
이민호는 토크 콘서트인만큼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키워드로 풀어본 이민호의 20대부터 키스신, 재벌 이미지까지 빅데이터를 알아보며 진솔한 얘기들을 털어놨다.
이민호는 이날 처음으로 2006년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해 1년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과거를 담담하게 얘기해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민호는 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토크 콘서트를 축하하는 화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민호는 행사에 앞서 동계올림픽 홍보영상을 반복 상영하며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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