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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 안 부러운 그리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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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 안 부러운 그리즈만

입력
2016.0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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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언론들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ㆍ2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ㆍ31)를 비롯한 ‘슈퍼스타’들에만 조명을 비춘다. 하지만 메시, 호날두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지만 자신의 발자국을 프리메라리가에 확실히 남기는 이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ㆍ25)이다. 18일 스페인의 정론지 ABC는 그리즈만의 활약을 조명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이기도 한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 팀이 올 시즌 총 30골을 넣은 점을 감안할 때 팀 득점의 3분의 1을 책임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25)이 18일 에스타디오 데 라 그란 카나리아에서 펼쳐진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라스 팔마스전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25)이 18일 에스타디오 데 라 그란 카나리아에서 펼쳐진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라스 팔마스전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리그 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ㆍ29)와 호날두는 16골, 루이스 수아레스(29), 네이마르(26ㆍ이상 바르셀로나)는 각각 18골, 16골을 넣어 그리즈만의 골 수보다 많기는 하다. 하지만 3-0 상황에서 한 골을 추가하는 것과, 0-0, 1-1에서의 한 골의 가치는 느낌이 다르다. 그리즈만이 기록한 골들의 가치는 수아레스, 벤제마의 골에 못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ABC는 ‘그리즈만의 최근 모습을 보면 유럽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효율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근 11경기에서 11골을 넣고 있다.

팀의 다른 공격수인 잭슨 마르티네즈(30)가 3골, 페르난도 토레스(32)가 2골로 부진한 가운데 그리즈만은 라 리가 선두팀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그리즈만은 팀이 필요할 때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유럽에서 최정상급인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박기수 인턴기자(한국외대 스페인어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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