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수면매립ㆍ토지개발로 3.9㎢ 증가
전남도는 19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토지면적이 1만2,312㎢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보다 여의도 면적(2.9㎢)의 1.3배인 3.9㎢가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전남의 토지자산 가치는 2015년 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당 8,155원)로 환산하면 약 318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가 6,998㎢(56.8%)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했고 농지 3,219㎢(26.1%), 도로 430㎢(3.5%), 대지 292㎢(2.4%) 기타 1,373㎢(11.2%)이다.
이처럼 토지가 늘어난 것은 목포시 달동 신외항ㆍ남항ㆍ북항 등 신규 등록 면적이 0.9㎢, 광양시 황길동 등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 2.1㎢, 보성ㆍ해남ㆍ장성군 등 등록사항 정정 0.9㎢ 등이다. 토지개발사업으로 임야는 7㎢, 밭 4㎢, 논 10㎢가 줄고 택지와 도로는 각각 3㎢가 늘었다.
전국 대비 전남의 토지면적은 경상북도 1만9,030㎢, 강원도 1만6,874㎢에 이어 3번째이고 필지수로는 경북 5,660필지, 경기 4,752필지 보다 많은 5,729필지로 부동의 전국 1위다.
시ㆍ군별 면적은 해남 순천 고흥 순이고 필지수는 해남 고흥 나주시 순으로 분석됐다.
토지관련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종석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토지면적 증가는 자산가치 증대와 함께 정부 교부금 산정 기준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으로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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