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총장 이기우)는 19일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 학생 대표, 외부 전문가 등 관계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재능대는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일조하기 위해 2009년 전문대학 최초로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이후 단 한차례도 인상하지 않았다. 특히 2014년 1.5%, 2015년 0.24%에 이어 올해도 0.02% 인하키로 했다. 물가상승분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8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한 셈이다.
인천재능대는 2013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선정을 시작으로 특성화전문대 육성사업 최우수 선정, 전문대 최초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선정,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선정 등 정부의 모든 재정지원사업에 선정, 8관왕을 달성해 10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이기우 총장은 “등록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재정적 지원으로 인해 장학금 확대, 최신 실험실습실 구축, 해외 연수 기회 대폭 확대 등 학생들의 실질적인 혜택은 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금 부담은 줄이되 각종 복지예산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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