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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공포 회복됐나… 작년 이용자 1,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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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공포 회복됐나… 작년 이용자 1,500만명 돌파

입력
2016.01.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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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ㆍ메르스에도 불구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

해수부,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됐기 때문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작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500만명을 넘어섰다. 2013년 1,606만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538만명으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2014년 1,427만명 보다 약 8%(111만명)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기별로는 작년 1~5월까지 누적이용객수가 64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7월에는 메르스 여파로 월별 이용객 수가 급감했으나 이후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각종 대책이 쏟아지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항로별로는 경남 통영의 욕지도 항로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20%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전남 보길로 항로(13%), 경남 매물도 항로(9%), 경북 울릉도 항로(8%) 등 대부분의 관광항로에서 이용객수가 증가했다.

해수부는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고 있고, 여수-제주, 목포-제주 및 우수영-흑산과 같은 장거리 항로에 대형 카페리여객선을 투입하는 등 신규 해양관광수요를 창출한 것이 여객선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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