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벌어진 난민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독일 당국이 첫 성범죄 용의자로 난민 출신 26세 알제리인 남성을 체포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지난 주말 쾰른 서부 케르펜의 난민시설에서 한 알제리인 남성을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여성의 몸을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를 약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올해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각 쾰른시내 한복판에서 중동ㆍ북아프리카 출신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거리축제에 나선 여성들을 둘러싸고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성폭력과 강도 행각을 벌여 독일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접수된 피해신고는 모두 766건으로, 3건의 성폭행을 포함해 성범죄 피해만 381건으로 확인됐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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