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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동아시아 추가 배치… “北에 힘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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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동아시아 추가 배치… “北에 힘 과시”

입력
2016.01.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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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항공모함 스테니시호.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항공모함 스테니시호.

미국 해군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이 동아시아로 파견된다.

미 해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존 C. 스테니스가 모항인 워싱턴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킷샙 선은 출항 배경에 대해 “북한에 힘을 과시하고 남중국해의 분쟁 도서와 관련해 우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은 “스테니스는 다양한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며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훈련하고 통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세계 각지의 수역에서 수행하는 해상 안보 작전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미군 순환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1995년 취역한 배수량 10만3,000톤의 스테니스함은 미 해군의 7번째 니미츠급 핵항모로 F-18 전투기와 헬기 등 9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승조원은 3,100명이다. 2013년 5월 중동 배치를 마친 이후 18개월간 유지ㆍ보수를 거쳤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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