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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스플릿보다 포스트시즌 제도가 관중동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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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스플릿보다 포스트시즌 제도가 관중동원 효과적

입력
2016.0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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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2012년부터 포스트시즌 대신 스플릿 제도(정규시즌 상하위 6개팀이 각각 A, B그룹으로 나뉘어 5경기씩 소화)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일본J리그는 정규시즌 뒤 포스트시즌을 통해 왕중왕을 가린다.

스플릿과 포스트시즌 제도의 관중 차이는 어떨까. K리그의 경우 2015시즌 스플릿A 경기의 평균관중은 1만2,364명으로 정규시즌(7,720명)보다 1.6배 많았다. J리그는 포스트시즌 3만1,716명, 정규시즌 1만7,803명으로 격차는 1.8배였다. 한 시즌 비교이긴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스플릿 제도보다 관중 동원에 좀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과거 K리그 포스트시즌과 비교해도 마찬가지이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포스트시즌 관중수는 정규시즌보다 평균 2배 많았으나, 2014~2015년 두 시즌 동안 스플릿A 경기 관중수는 정규시즌에 비해 1.4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자료를 집계한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 측은 "포스트시즌 제도는 정규시즌에 우승을 하지 못한 팀들에 동기와 우승 기회를 부여하면서 관중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제도"라며 "K리그에서도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의 관중 격차가 스플릿A 경기보다 훨씬 큰 폭을 나타냈다. 앞으로 K리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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