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회주택’ 진입장벽 낮춰 공급 늘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회주택’ 진입장벽 낮춰 공급 늘린다

입력
2016.01.18 20:00
0 0

민관 공동출자한 저렴한 임대주택

사업자 토지 임대료ㆍ대출한도 조정

서울시가 청년층 등 주거약자 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인 ‘사회주택’공급을 늘리는 등 사업성 개선 대책을 마련ㆍ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시가 빌려준 토지에 사업자가 주택을 건축해 시세 80% 수준에 공급하는 민관공동출자형 임대주택으로 지난해 서울시가 첫 선을 보였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사업자 참여가 부진했던 점을 반영해 토지 임대료 인하, 건축비 대출한도 확대 등 사업성 개선 대책을 마련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사업자에게 임대해주는 토지의 임대료를 일정부분 인하한다. 기존에는 사업자가 희망하는 토지를 시가 매입해 ‘감정평가금액×3년 만기 정기예금금리’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했으나, 입주자 임대료가 시세의 80%인 점을 고려해 토지 임대료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12억 원 이내(3.3㎡당 1,200만원 내외, 대지면적 330㎡ 이내)였던 토지매입단가를 상향 조정해 입지가 양호한 토지도 매입 공급할 예정이다. 시에서 지원하는 사회투자기금(5년 만기, 연리 2%)의 대출한도도 70%에서 90%까지 확대해 영세 사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와 사업자가 토지, 건물을 일정비율로 공유하는 ‘지분공유형 사회주택’도 검토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사회주택은 공공과 민간이 윈윈하면서 임대주택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며 “이사 걱정ㆍ임대료 부담·집주인 갈등 등 3가지 걱정 없는 주택(worry-free housing)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