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신형 K7이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5영업일(12~18일) 만에 K7 계약 대수가 5,000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월 평균 판매대수(1,700여대)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신형 K7은 기아차가 7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안으로 움푹 들어간 라디에이터 그릴, 알파벳 ‘Z’자 모양으로 빛나는 헤드램프 등으로 디자인이 대담해졌다. 앞, 뒤 바퀴 축간 거리가 이전 모델보다 10㎜ 길어졌고, 좌석 높이를 낮춰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장 큰 배기량인 3.3ℓ가 23%, 그 중에서도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이 절반을 차지해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형 K7을 출시하면서 기존 3.0ℓ 대신 3.3ℓ 가솔린 모델에 8단 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가격은 3,080만원부터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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