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2일까지 학교폭력 가해ㆍ피해 및 부적응 학생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외부 특별교육이수기관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학생 620명 중 498명(80.4%)이 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하고, 489명(78.9%)이 치유 프로그램이 자신을 이해하고 학교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하는 등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데 따른 것이다.
외부 특별교육이수기관의 운영기간은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이며, 상담 가능한 상근직원이 필수 배치되어 있는 등 자격을 갖춘 대구 지역의 청소년 관련 시설ㆍ단체, 종교기관, 상담전문기관 등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신청 기관의 교육 관련 장비 및 시설 운영 현황, 특별교육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운영계획서를 심사해 20개 기관을 선정한 후 프로그램 성격, 연간 운영횟수, 학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외부 특별교육기관은 학교폭력 등에 관한 조사, 상담,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교육감이 위탁 운영하는 전문기관으로 학교폭력 가해ㆍ피해 학생의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 및 금연교육, 체험활동을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고 복교 후 학교에 적응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해 위기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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