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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차" 조롱에도 중고가 '10억'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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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차" 조롱에도 중고가 '10억' 낙찰

입력
2016.0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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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비안 퓨마. /퓨마 홈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자동차라고 평가 받던 '유아비안 퓨마'(Youabian Puma)라는 자동차가 최근 중고 사이트에 매물로 나와 무려 89만5천 달러(약 10억8천700만원)라는 가격에 거래가 되어 화제가 되었다.

지난 2013년 미국 LA모터쇼에서는 기상천외한 모양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아비안 퓨마'는 멀리서 본 실루엣은 스포츠카 같지만 지름 1m가 넘는 거대한 바퀴가 달렸고, 차체도 너비 236㎝, 길이 614㎝로 웬만한 1t 트럭보다 크다. 흡사 손으로 주무른 반죽 같은 독특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도 한번 보면 잊기 힘들다.

▲ 유아비안 퓨마. /퓨마 홈페이지

당시 독일 자동차 잡지 등으로부터 "역대 가장 못생긴 차"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영국 BBC방송의 자동차 전문지 톱기어도 "LA 모터쇼에서 이 차를 본 사람들이 눈이 멀어 버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도 있다"는 '농담'과 함께 이 차의 중고 판매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개인용 비행기나 고급 주택과 같은 고가의 물건이 거래되는 스웨덴의 중고 사이트 '제임스 에디션'에 매물로 나온 이 차는 2013년 모터쇼에 나온 바로 그 모델이며, 주행거리는 848㎞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자동차 성능과는 상관없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계 유명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자동차로는 폰티악 '아즈텍', 피아트 '멀티피아', 쌍용 '로디우스' 등이 있다.

<사진으로 보는 못 생긴 자동차>

▲ 폰티악 아즈텍

▲ 피아트 멀티피아

▲ 쌍용 로디우스

▲ 포드 카

▲ 르노 캉구 비밥

▲ 피아트 도블로

▲ 스즈키 X-90

▲ 포드 스콜피오

김종일 기자 mudaefo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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