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표 의장, 유정심ㆍ박춘수 의원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 합류 선언
광주시의회 조영표 의장 등 시의원 3명은 1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조 의장과 유정심ㆍ박춘수 의원 등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은 ‘야당이 강했더라면’이라며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야당을 기반으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들은 “훼손된 리더십과 당내 패권주의로는 총선 승리도, 정권교체도 어렵다”며 “민심의 바다에서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민주를 탈당해 안 의원 측에 합류한 장병완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 출신 의원들이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서구와 동구의 주경님ㆍ심철의ㆍ조세철 의원은 빠졌다.
광주시의회에서는 일찌감치 탈당해 천정배 의원 측 국민회의에 합류한 김영남 의원, 지난 6일 탈당한 문태환ㆍ김동찬 부의장 등 5명을 포함해 21명 중 9명이 더민주를 나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21명의 의원 중 더민주 12명, 국민의당 8명, 국민회의 1명 등으로 재편됐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