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민환기자
배우 강하늘이 새해 전방위 연예활동을 펼친다.
강하늘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크린에서는 극과 극의 매력을 방출한다. 오는 2월 18일 동시 개봉하는 '좋아해줘'에서는 순수한 모태솔로를, '동주'에서는 미완의 청춘 시인 윤동주를 연기한다.
강하늘은 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 제작보고회에서 "연기를 얼마나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마음속으로는 '내가 다음에 어떤 나날들이 지나서 윤동주 선생님을 만났을 때 창피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노력했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많은 분들이 알지만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궁금하실 것 같다. 감독님과 호흡해서 만든 '동주' 속 모습이 '윤동주 선생님이다'라고 정의할 순 없지만 열심히 나름대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동주'의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개봉일까지 쉼 없이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주연작 '좋아해줘'의 홍보도 겸한다. 지난 12일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연애 초짜의 순수한 모태솔로 캐릭터를 살짝 공개했다. '동주'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강하늘의 스크린 동시 공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시대에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그렸다.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은 "배우 황정민을 만났는데 동주 역할에 강하늘을 추천했다. 그 전부터 같이 하고 싶은 배우였다"는 섭외 비화를 귀띔했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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