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통해 난민 지원에 힘을 보태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터키 지역 시리아 난민캠프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17일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킬리스주의 온쿠피나르 난민 캠프에도 ‘WTF 태권도아카데미’를 열고 태권도박애재단 봉사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리우 올림픽 유럽선발전에 참석하고자 현지에 머무는 조정원 세계연맹 총재는 대회에 앞서 온쿠피나르 시리아 난민 캠프를 직접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조 총재는 “실의에 빠진 난민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온쿠피나르 캠프에도 조만간 WTF 태권도아카데미를 개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터키태권도협회와 함께 캠프 운영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하고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사이클 임채빈, 트랙월드컵 경륜 동메달
사이클 국가대표인 임채빈(25ㆍ금산군청)이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월드컵 남자 경륜 부문에서 한국 최초의 메달을 획득했다. 임채빈은 16일 홍콩에서 열린 UCI 2015~16시즌 3차 트랙월드컵 남자 경륜 결승전에서 마지막 접전을 벌인 뉴질랜드의 윌리엄 잭을 따돌리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마테이스 뷔흘리(네덜란드)와는 0.205초 차다. 임채빈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강동진, 손재용과 함께 남자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시아팀, 유라시아컵 골프대회서 유럽에 완패
아시아팀이 유럽과 대결한 골프대항전 유라시아컵에서 완패했다.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 안병훈(25ㆍCJ그룹) 등이 출전한 아시아팀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마리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2승1무9패를 기록, 승점 2.5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팀은 5.5-18.5로 유럽에 무릎을 꿇었다. 2년마다 열리는 유라시아컵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4년 첫 대회에서는 아시아와 유럽팀이 10-1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정태 전 롯데2군감독, 아동양육시설 아이들 위한 야구단 창단
박정태 전 롯데 2군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레인보우카운트 야구단’이 지난 15일 부산 금정구청 대강당에서 아동양육시설 아이들로 구성된 야구단을 창단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금정구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인 성애원 아이들로, 남자 36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창단한 야구단은 ‘레인보우 희망재단’이 만든 다섯 번째 야구단이다. 박 전 감독은 전체 일곱 분야의 야구단을 생각해 ‘레인보우 희망재단’을 설립했다. 그래서 이름도 일곱 빛깔 무지개인 레인보우로 지었다. 지금까지는 다문화(파란색), 보호소년(초록색), 탈북청소년(보라색), 일반 청소년(남색)으로 구성된 야구단을 창단했다. 아동보육시설 아이들로 구성된 이번 야구단은 노란 색깔을 입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