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차에 탑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 대당탑승자수가 3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014년 대비 4.3% 늘어난 2,098만9,885대라고 17일 밝혔다. 국민 2.46명 당 1대 꼴이다. 증가율로는 2003년 4.6%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의 최고다. 국내 자동차 수는 1980년 50만대에서 1985년에 겨우 100만대를 넘었다. 이후 1992년에 500만대, 1997년에 1,000만대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증가세는 완만해져, 2005년에 1,500만대를, 2014년 11월에는 2,0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증가세의 원인으로 작년 8월 말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인기를 들었다. 실제로 신규 등록한 수입차 대수는 2014년 22만3,000여대에서 작년 28만8,000여대로 20%이상 늘어났다. 전체 등록된 자동차 중 수입차 숫자도 138만9,000여대로 6.6%까지 올라섰다. 2011년 3.4% 이후 2013년에 4.6%, 2014년 5.5%를 기록하는 등 매년 거의 1%씩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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