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투숙객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모텔 화단에 투숙객 A(27·여)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10여일 전부터 B(28)씨와 함께 이 모텔 7층 객실에 투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객실 창문을 열고 스스로 뛰어내렸다”며 119에 전화를 걸고 나서 자취를 감췄던 B씨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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