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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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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

입력
2016.01.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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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17일 잠옷 바지와 바디페인팅 차림으로 강원 평창군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는 이색복장상을 수여한다. 평창=연합뉴스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17일 잠옷 바지와 바디페인팅 차림으로 강원 평창군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는 이색복장상을 수여한다. 평창=연합뉴스

월요일 출근길에는 맹추위에 옷깃을 단단히 여며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침기온이 대폭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로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인 19일은 한파가 더욱 기승을 부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수도권 영하 12~13도를 비롯해 춘천 등 강원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7도 가량 낮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18일 서쪽지방과 강원 영서, 경상도 서부내륙 지방에는 아침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다수 발생,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당부된다. 19일에도 충청 이남 서쪽지방에는 눈 소식이 있겠다. 주말에 전국적으로 대체로 나쁨 수준이었던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바람이 불면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중 마지막 절기로서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ㆍ21일)에도 추위는 이어지겠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당분간 따뜻한 겨울을 기대하기는 힘들겠다”며 “토요일 무렵 기온이 소폭 오르겠지만 이번 주말도 맹추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재진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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