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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을 경남의 희망으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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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을 경남의 희망으로 만들 터”

입력
2016.0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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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ㆍ지리산 케이블카 설치ㆍ거창 승강기밸리 등에 최선

서부대개발은 경남 전체 동반성장 이끌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시킬 것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부경남을 경남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부경남을 경남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부경남시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경남도 서부청사가 지난달 17일 진주시에서 개청,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개청은 ‘90년만의 도청 귀환’으로 불리며 서부경남권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부청사의‘수장’으로서 ‘서부대개발’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게 될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를 만나 향후 서부청사 운영과 서부대개발 비전 등을 들어봤다.

-서부청사 개청 1개월이 지났다. 청사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서부청사는 진주시 초전동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5만4,806㎡부지에 건축연면적 2만9,840㎡ 규모다. 서부권개발본부를 비롯해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3개 본부ㆍ국과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직속기관을 합쳐 329명, 본관 1층에는 진주시 보건소 130명 등 모두 4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부청사는 개청과 동시에 종합민원실을 운영, 서부청사와 도청에서 접수되는 각종 민원서류를 도청 및 서부청사 해당 부서로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특히 서부지역 도민들의 편의제공과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달 말 까지 청사 출입 및 일부 시설물 보완과 직원 편의시설 확충 등을 마무리 하고 종합적인 청사 관리대책을 마련, 안정적으로 청사를 관리ㆍ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청사 개청과 동시에 부지사에 취임했는데 소감 및 각오는

“지난해 말 서부청사 개청에 이어 서부대개발을 본격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서부부지사 임무를 수행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중요한 임무가 도민들의 염원과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명운이 걸린 서부대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있는 만큼 취임의 기쁨 보다는 앞으로 해나가야 할 업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

성공적인 서부대개발을 통해 서부경남을 경남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부대개발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는데

“2016년을 서부대개발의 실질적 원년으로 선포하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거창 승강기밸리 조성, 항노화산업 육성,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등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부대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부경남은 수도권과 1시간40분대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이 이뤄지고 항공우주산업, 해양플랜트산업, 한방항노화산업, 지리산권 및 남해안권 관광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우주산업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진주와 사천은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 거점과 대한민국 2020년 항공우주산업 글로벌 7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항공국가산단 조성을 계기로 진주ㆍ사천시를 100만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다.

서부대개발은 비단 서부경남뿐 아니라 경남 전체를 동반 성장시킬 것이다. 서부대개발 완성으로 경남의 미래가 바뀌면 경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서부청사에 개청에 따른 기대효과는

“‘90년만의 도청 귀환’으로 불리는 서부청사 개청은 서부경남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한 동시에 서부권과 중ㆍ동부지역간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경남도의 정책 추진의지를 담고 있다. 또 사회통합차원에서 서부권 도민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여 지역간 심리적 갈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데도 일조할 것이다.

무엇보다 서부경남 주민들이 서부청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도정과 관련된 모든 민원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원실에 도정과 관련된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시스템을 구축, 도청과의 유기적 연대관계를 위한 전산시스템 등 실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서부청사가 서부대개발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전국 6대 낙후지역의 하나였던 서부경남 발전에 대한 희망을 현실화, 서부경남 발전이 경남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조규일 부지사는 누구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및 프랑스 파리12대학 도시행정학 DEA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지방고시(1회)에 합격해 서울 송파구 서울시에서 근무하다 2008년 안행부로 옮겨 지방분권지원단 분권2과장, 지방세분석과장, 지방세정책과장 등을 거친 뒤 2014년 1월 경남도로 자리를 옮겼다. 정책기획관, 서부권개발본부장, 미래산업본부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지난해 12월 28일 서부부지사(별정 1급)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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