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K7에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미래가 들어 있다.”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17일 ‘올 뉴 K7’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된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 자동차를 “고급스러움이라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완성된 품격 있는 세단”이라며 “남성적 전면부를 구현했고 전체적으로 차를 늘려 위엄있게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것은 세계적 디자이너인 슈라이어 사장을 전면에 내세워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습으로 이달 말 출시되는 신형 K7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매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슈라이어 사장은 “올 뉴 K7은 나에게도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며 “디자인의 미래이자 전 세계에 기아차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에서 활약하다 2006년 기아차에 합류한 슈라이어 사장은 일명 ‘호랑이코 그릴’로 불리는 기아차의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2009년 K7 1세대 모델 출시 당시에도 신차 발표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애정을 쏟았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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