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과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만난 영화 '동주'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2월 개봉을 앞둔 '동주'는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았다. 관계자는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티저에는 암울한 시대 상황 속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면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니", "시도 자기 생각을 펼치기에 부족하지 않아"라는 말로 대립각을 세우는 동주와 몽규의 모습이 보인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비극적 관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고향 용정에서 문예지를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동주와 몽규의 천진한 모습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될 그들의 미래를 예감케 하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후반부 형무소 수감 장면이 빠르게 펼쳐진다.
'동주'는 오는 2월 18일 개봉.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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