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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책 판매 13배 급증…‘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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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책 판매 13배 급증…‘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위

입력
2016.0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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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마련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저서 판매대.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마련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저서 판매대. 연합뉴스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15일 별세 직후부터 그의 저서 판매가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15일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신 교수 책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별세 직전 3일보다 약 13.4배 늘었다고 밝혔다. 12일부터 14일까지 190권이던 판매량은 신 교수 별세 후 2,546권으로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3일간 총 898권이 팔려 저서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나온 그의 마지막 저작 ‘담론’은 이 기간 808권이 팔렸다. 예스24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담론’은 17일 국내도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 2위에 올라있다며 “‘시대의 지성, 신영복을 기리며’ 기획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돌베개출판사는 2월에 신 교수의 책 ‘처음처럼’ 개정판을 출간한다. 개정판은 지난 2007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서화 에세이집을 고쳐서 낸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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