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15일 별세 직후부터 그의 저서 판매가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15일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신 교수 책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별세 직전 3일보다 약 13.4배 늘었다고 밝혔다. 12일부터 14일까지 190권이던 판매량은 신 교수 별세 후 2,546권으로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3일간 총 898권이 팔려 저서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나온 그의 마지막 저작 ‘담론’은 이 기간 808권이 팔렸다. 예스24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담론’은 17일 국내도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 2위에 올라있다며 “‘시대의 지성, 신영복을 기리며’ 기획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돌베개출판사는 2월에 신 교수의 책 ‘처음처럼’ 개정판을 출간한다. 개정판은 지난 2007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서화 에세이집을 고쳐서 낸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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