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10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국민 2.46명 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등록된 자동차 2,100여만대 중 국산차가 1,960만여대(93.4%), 수입차가 138만9,000대(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기준 자동차 증가율을 살펴볼 경우 지난해 증가율 4.3%는 지난 2003년 4.6%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이처럼 자동차 등록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8월부터 개별 소비세가 인하되고 수입차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분석이다.
지난해 수입차는 29.2% 증가해 7.3% 증가한 국산차를 압도했다. 수입차 신규등록차량은 지난해 28만8,000여대를 기록, 2014년 대비 6만5,000대 늘어났다.
전체 자동차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1994년 0.3%에서 2008년 2.1%로 증가한데 이어 2011년 3.4%, 2013년 4.6%, 2015년 6.6% 등 최근 몇년 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