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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주원 "오닐-조던...가장 힘든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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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주원 "오닐-조던...가장 힘든 상대였다"

입력
2016.0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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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 센터 중 한 명인 하킴 올라주원(53)이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 5명을 꼽았다.

올라주원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현역 시절 샤킬 오닐(44), 패트릭 유잉(54), 데이비드 로빈슨(51), 마이클 조던(53), 코비 브라이언트(38)가 수비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센터 포지션에서 함께 경쟁했던 오닐과 유잉, 로빈슨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올라주원은 "오닐, 유잉, 로빈슨과 경기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때문에 시즌 중 그들과 언제 경기가 있는 지 우선적으로 확인하곤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0년대 가장 위력적인 센터 4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올라주원은 현란한 풋워크와 페인팅 동작으로 상대 선수를 무력화시켰으며 오닐은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골밑을 지배하는 스타일이었다. 유잉은 중거리슛 능력을 보유했으며 파워와 기술을 두루 겸비한 센터였다. 로빈슨은 센터였지만, 스피드와 민첩성, 점프력 등 운동능력이 탁월한 선수였다.

올라주원은 이어 "조던을 상대할 땐 더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에 대해선 "(포스트 플레이를 과외 삼아 가르칠 때) 내 제자이기도 했다"며 "항상 미리 체육관에 와 있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올라주원은 농구에 대한 브라이언트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올라주원은 휴스턴 로키츠 유니폼을 입고 1994년 우승한 순간을 가장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1994년 (뉴욕 닉스를 4승 3패로 물리치고) 가까스로 우승했을 때 최고로 기뻤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휴스턴에는 버논 맥스웰과 오티스 도프, 케니 스미스 등이 포진했다. 좋은 팀이었다. 그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올라주원의 휴스턴은 1994년과 1995년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샤킬 오닐-마이클 조던(오른쪽, LA-시카고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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