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중동산 두바이유에 이어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30달러가 붕괴되면서 12년 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8달러(5.71%) 하락한 29.42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3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유가 하락은 중국증시의 폭락으로 석유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와 함께 원유수출을 본격화하면 공급과잉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는 분석이다.
WTI는 주로 미국에서 거래되지만 두바이유 및 북해산 브렌트유와 함께 원유가격의 3대 가격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중동산 원유보다 품질이 좋아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특성이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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