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가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올해 올스타전은 춘천 우리은행, 부천 KEB하나은행, 구리 KDB생명의 중부선발과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스타즈의 남부선발이 맞붙는다. 선수 선발은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를 더해 13명씩 구성됐다.
최다 득표 영예는 최윤아(신한은행)가 안았다. 최윤아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팬 투표에서 3만4,326표를 받아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갈아치웠다. 강아정(KB스타즈)은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
중부선발은 박혜진,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이경은, 한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하나은행)가 베스트5로 나서고 남부선발은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최윤아, 강아정이 선발 출전한다. 14회째를 맞는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중부와 남부의 대결로 열린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역대 전적에서는 남부가 5승4패로 앞서 있다.
올스타 경기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다양하다. 본 경기에 앞서 각 구단 코칭스태프와 연예인 농구단이 오프닝 대결을 벌인다. 왕년의 농구 스타 신기성, 전주원, 정선민, 박정은 등 현 WKBL 코칭스태프가 최현호, 박광재, 여욱환, 나윤권, 김혁 등 연예인들을 상대한다. 선수들이 직접 나서는 'W 스페셜 공연'에서는 강이슬, 이승아, 홍아란 등 6개 구단 미녀 스타들이 최신 가요에 맞춰 치어리딩을 선보이고, 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이 단체 댄스 공연도 한다. '얼짱 스타' 신지현은 올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는 객원 해설위원으로 중계방송 마이크를 잡는다.
케이블 방송 히든싱어 장윤정편 우승자 오예중이 오프닝 무대로 분위기를 돋우고, 하프 타임에는 인기 걸그룹 헬로우 비너스가 축하 공연을 한다. 또 올스타전 선수들과 팬들은 줄다리기를 하고, 성공 시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하는 하프라인 슛 이벤트도 열린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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