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마 역대 최고 상금인 총 상금 17억 원의 코리아컵 국제 초청경주가 열린다.
KRA한국마사회는 2016년도 경마시행계획에서 17억원에 이르는 초 대형 경주 시행을 발표했다.
이번 경마시행계획의 특징은 국제초청경주와 야간경주 재개, 국산마 경쟁력 강화에 있다. 2016년 달라진 경마시행 제도를 살펴봤다.
▲ 17억 경주 신설
한국경마 역대 최고 상금 경주가 국제대회로 펼쳐진다. 총 상금이 17억원이나 되는 코리아컵 국제 초청경주가 9월 예정돼 있다.
코리아컵 국제 초청경주는 2개 경주로 진행되는데 1,800m로 펼쳐지는 코리아컵은 총 상금 10억 원이고, 1,200m로 펼쳐질 코리아컵스프린트는 총 상금 7억 원이 배정된다.
또 2세마 시리즈와 스프린터 시리즈가 추가된다. 2세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신설되는 2세마 시리즈는 기존 2세마 특별경주 외에 대상경주와 특별경주를 각각 1개씩 신설한다.
이에 따라 6억원의 상금이 늘게 되고, 최우수마에 대한 인센티브도 1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스프린트시리즈는 부경경마에 신설되는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한일경주마교류경주, 코리아스프린트가 포함된다. 외국에 개방하는 국제오픈경주는 뚝섬배·TJK트로피·KRA컵클래식 등으로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부산일보배(3억, 1,200m)를 오픈경주로 신규 지정했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단계적으로 오픈경주를 확대해 2019년부터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의 모든 대상경주를 오픈 한다.
▲ 야간경마 4년 만에 재개, 서울에도 외국인 조교사
2013년부터 하절기 전력수급 부족으로 중단 됐던 야간경마가 재개된다. 야간경마 첫 경주는 서울 오후 2시(토요일), 부경 오후 2시30분(금요일)이고 마지막 경주는 21시로 동일하다.
올해 경마시행규모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모두 지난해 보다 1일 늘어난 연 98일이다. 반면 경주수는 서울 1,110개, 부경 807개로 전년대비 6개 경주씩 줄었다.
올해 서울경마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조교사 영입이다. 마사회는 외국인 조교사·기수·트랙라이더 운영을 확대하는 등 경마 혁신 2단계로 2016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외국인 조교사 1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부경의 경우, 외국인 조교사 4명·기수 6명이 활동하고 있다.
▲ 국산마 경쟁력 강화 지속 노력
국산마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속된다. 우선 국산 저연령마의 신마·미승리마 출전 조건을 종전보다 완화했다. 또 순위상금도 확대했다.
2세마는 미승급 시 3회까지 신마경주에 출전가능하며 상반기에 입상 시 3등급에 해당하는 순위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 육성인센티브 상금 지급도 종전 국산 4 ~ 6등급에서 국산 3 ~ 6등급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HKJC(서울)·경매마특별(부경) 경주 등 국산 2세마 경주가 신설된다. 이외에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싱가포르 KRA 트로피, 한일 인터액션컵 등 해외 주요경주에도 지속적으로 원정 출전할 예정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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