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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들의 두뇌싸움이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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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들의 두뇌싸움이 승부를 가른다

입력
2016.01.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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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지는 1등급 경주(10경주, 연령오픈, 1,900m, 17시30분)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출전마간 능력차가 미세해 누구도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력차가 미세한 경우 당일 말들의 컨디션과 작전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어 조교사들의 두뇌싸움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마들중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말은 '위닝앤디'를 비롯해 '구만석'· '진명불패'·'해마루' 등이다.

▶ 위닝앤디 (미국·수·5세·레이팅 116)=한 달 전 1,800m, 1등급 경주에 출전하여 근소한 차이지만 '선봉'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수말이다. 2015년 출전한 11개 경주 중 무려 10개가 1,800m 이상 경주일 정도로 장거리에서의 경험도 풍부하며 이 중 7개 경주에서 입상 할 정도로 기량도 뛰어나다. 추입도 좋아 이번 1,900m 1등급 경주의 유력한 우승마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직전대비 무려 4.5kg이나 늘어난 부담중량이 최대 변수이기에 '위닝앤디'에게 있어 이번 1등급 경주는 경쟁마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통산전적: 26전 4승·2위 6회·승률 15.4%·복승률 38.5%).

▶ 해마루(한국·거·5세·레이팅 116)=데뷔 후 아직 1,900m 이상 거리에서의 우승 경험은 없으나 1,800m 거리에서는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거세마. 직전 펼쳐진 1,800m 1등급 경주에서 '대한장군'에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양보했지만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더하여 기본적인 순발력과 종반의 탄력을 고루 겸비하고 있기에 상황에 맞는 작전 구사가 용이하고 경주 전개가 자유롭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통산전적 22전 7승·2위 3회·승률 31.8%·복승률 45.5%).

▶ 구만석(한국·거·7세·레이팅 115)='위닝앤디'와 마찬가지로 작년 12월 펼쳐진 1,900m 경주에서 1등급 강자인 '대한장군'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거세마. 작년에는 1,800m 이상 경주에 6회 출전함으로써 '위닝앤디'와 비교 시 출전횟수는 뒤쳐지지만, 순위입상은 5회(83%)로 더 앞선다. 상황에 따라 선행이 가능한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반 탄력 또한 좋다. 다만 연령이 7세라 경주마로서의 전성기는 지난 듯 보이지만 1등급 경주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호전세도 뚜렷해 강력한 우승 유력마다(통산전적: 40전 10승·2위 6회·승률 25%·복승률 40%).

▶ 바다질주 (미국·수·5세·레이팅 112)=2015년 출전한 11경주 모두 1,800m 이상 거리였을 정도로 장거리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수말이다. 해당경주에서의 우승 경험은 없으나 꾸준하게 순위권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주행을 구사한다는 게 장점이다. 더하여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 추입마이기에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통산전적 26전 3승·2위 5회·승률 11.5%·복승률 30.8%).

▶ 싱그러운아침 (한국·수·8세·레이팅 112)=연령이 8세나 되는 노마로 경주마로서의 능력은 다 발휘됐다. 하지만 직전 1,800m 경주에서 뚜렷하게 호전된 모습을 보여줘 다시 한 번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경주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다 종반에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추입형이다.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에서도 이점이 있어 유리한 경주전개가 예상된다(통산전적 54전 10승·2위 9회·승률 18.5%·복승률 35.2%).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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