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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출 단속 '암행순찰차' 어떻게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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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출 단속 '암행순찰차' 어떻게 생겼나

입력
2016.0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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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선보이게 될 암행순찰차
올해부터 선보이게 될 암행순찰차

경찰이 올해부터 예고한 암행(비노출) 순찰차를 3월 경부고속도로에서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암행 순찰차 시범운영 계획과 관련해 1단계로 3월부터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에서, 2단계로 7월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영동 및 서해안고속도로까지 확대한 뒤, 내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간에 한정해 전용차로 위반과 갓길 운행 등 노출 단속이 어려운 얌체운전과 급제동 등 사고 위험이 높은 난폭운전을 주로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공개한 암행 순찰차는 조수석 옆면에 새겨진 경찰 마크 외에는 일반 차량과 외관상 구별이 어렵다. 하지만 위반 차량 발견 시 순찰차로 변신해 내부에 숨겨졌던 경광등과 사이렌, 전광판 등을 작동시켜 단속에 나선다. 경광등은 앞뒤 유리 상단과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숨겨져 있고, 전광판도 뒷유리 안쪽에 설치돼 단속 대상 차량에 ‘정차하세요’ 등의 문자를 보여준다. 또 차량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위반행위나 단속과정을 녹화해 교통질서 계도 차원의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범운영에 앞서 고속도로에서 전광판과 플래카드, 포스터 등으로 암행순찰차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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