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포르투는 내가 꿈꿔왔던 클럽 중 하나다."
포르투갈 축구 명문 구단 FC포르투에 새 둥지를 튼 공격수 석현준(25)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지 7년 만에 빅클럽 입성 꿈을 이뤘다. 한국 축구 기대주로 꼽혔던 그는 2009년 도전장을 던진 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긍긍했지만 2014년 포르투갈 CD나시오날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서 5골을 넣은 뒤 2015년부터 비토리아에서 뛰었다. 그는 이번 시즌 11골을 터트리며 포르투의 관심을 받았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이 포르투에 도착했다"면서 석현준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30일까지이며 3,000만유로(약 397억5,000만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토리아 측에서는 150만유로(약 20억원)를 요구해왔다.
그는 입단 후 "여기에 있는 것이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다"며 "팬과 코치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FC포르투가 챔피언이 되고, 세계 최고 클럽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FC포르투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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