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경석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한글학교'에 물품 지원에 나섰다.
에듀윌과 힘을 합쳐 현지에 노트북, 태블릿PC, 프린터, 전기난로, 칠판 등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이 주말에 재능기부로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많이 봤다. 그런데 시설이 열악하여 어려움을 많이 겪는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들은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 호치민, 방콕, 타슈켄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2곳에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또 '한글시계 전시회' 등을 열었던 그래픽 디자이너 유다솜 씨가 '한글 공부방' 간판 디자인을 재능기부로 돕고 있다. 유 씨는 서경석의 아내다. 한글 공부방 프로젝트에 부부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서경석은 "작년에 3군데 지원을 했다. 이처럼 1년에 3~4군데씩 지원하여 향후 20년동안 전 세계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돕는것이 최종목표로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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