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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출발 ②] NC-kt, 막내들은 왜 미국에서만 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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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출발 ②] NC-kt, 막내들은 왜 미국에서만 훈련할까

입력
2016.01.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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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왼쪽)-조범현 감독.

두 막내 구단 NC와 kt가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동반 질주를 한다.

두 팀은 올해 미국에서만 캠프를 진행한다. NC가 지난해 먼저 아예 미국에만 캠프를 차렸고, kt도 올해 뒤따른다. 다른 팀들은 미국이나 호주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 또는 미야자키, 가고시마로 건너가 실전 위주의 2차 훈련을 한다. 한화는 1, 2차 모두 일본에만 머문다.

9구단 NC와 10구단 kt가 미국을 택한 이유는 연습구장 때문이다. 일본 내 훈련 시설이 포화된 상태에서 최적의 장소로 미국 애리조나와 LA를 택했다. 일본은 많은 한국 팀들이 몰리고 일본 팀들도 많아 연습 경기를 소화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야구장이 부족하다. 때문에 넥센은 오키나와에서 자체 연습 구장 없이 원정 경기 일정만 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NC는 눈을 돌려 LA에서 자체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소와 파트너를 구했다. kt도 NC의 도움을 받아 같은 지역에 캠프를 차리게 됐다. 배석현 NC 단장은 "미국에는 대학 야구 강호들이 많고, 현지 환경이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NC는 15일부터 2월1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애리조나 애넥스 필드에서 1차 훈련, 2월16일부터 3월4일까지 LA에 위치한 UYA 컴튼 야구장에서 2차 훈련을 한다. 애리조나에서 2월13일 니혼햄과 첫 평가전을 치르고 LA에서는 마이너리그 연합, kt, 미국 대학 팀들과 9차례 맞붙는다. 대학 팀으로는 강호 UCLA(NCAA 디비전 1 랭킹 2위)와 캘리포니아 주립대 플러튼(CSU 플러튼, NCAA 디비젼 1 랭킹 23위), USC(서던캘리포니아대), UCI(UC 얼바인)를 만난다.

교민들과의 교류와 구단 홍보도 미국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NC는 2월20일 LA에서 열리는 kt와 평가전에 현지의 많은 교민들이 함께 모여 응원도 경험할 수 있도록 토요일에 편성을 했고, 랠리 다이노스(응원단)도 함께 할 계획이다. 배석현 단장은 "한인 교민사회에서 보여준 성원에 희망을 봤다"며 "올해도 교민들과 야구를 통해 교류하고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한 다음 2월17일부터 3월4일까지 LA 샌버나디노에서 2차 캠프를 실시한다. NC와 3차례 평가전 포함 9~10차례 연습 경기를 갖는다. 조범현 kt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대가 된다"며 "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캠프 초반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을 점검하고,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전체적인 전술, 전략 등 팀워크를 맞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캠프 구상을 설명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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