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포장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열쇠다. 내용물의 가치가 포장의 질에 의해 평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우성팩(대표 명선녀·사진)은 스낵· 비스킷· 초컬릿· 빙과류· 라면 등 각종 식품 포장제와 파우치. 기능성 포장재를 생산하여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1997년 명선녀 대표가 창업한 이 회사는 그동안 특화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을 계속해 관련 업계 1위의 위치를 놓치지 않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열미리에 3,800여 평의 공장 부지에 인쇄기에서부터 가공기기까지 일관 생산 시스템을 갖춘 이 회사는 해태제과, 롯데제과, 빙그레, 풀무원 등 유명 식품 회사에 포장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으로 몸단장을 마치고 소비자들을 맞이하는 제품으로는 유명 과자와 각종 빙과류 등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우성팩이 여러 대기업들과 거래하며 발전을 거듭한 데는 명선녀 대표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의욕이 밑바탕이 됐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만 7종이나 된다. 특허 내용도 수경재배 겸용 수경재배 식물 포장포대, 패널 표면보호용 시트지 및 제조방법, 전자부품 보호용 포장지 제조방법과 포장지, 포장된 상태에서 전시와 휴대가 가능한 손잡이가 달린 보온 포장팩, 냉장·냉동식품 포장용 팩과 제조방법, 손잡이가 달린 냉장·냉동식품 포장용 백, 손잡이의 벌어짐을 방지하는 냉장·냉동식품 포장용 백 등 포장재 분야에 특화돼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용 보냉상자도 실용신안에 등록돼 있다. 또 포장팩 디자인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등록을 마친 상태다. “기술 개발 만이 살 길”이라는 명 대표의 집념이 이뤄낸 결과들이다. 이 회사의 명성은 이제 외국에서도 알려져 자발적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문의가 들어 올 정도다. 바쁜 와중에서도 틈틈이 공부를 계속,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적인 면모를 지닌 명 대표는 “우성팩에서 남긴 제1권의 책은 이미 서가에 꽂혀 있지만 제2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은유적 표현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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