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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제물로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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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제물로 파죽의 5연승

입력
2016.01.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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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 현대캐피탈의 오레올이 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14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 현대캐피탈의 오레올이 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5연승 신바람을 달린 현대캐피탈이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2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3라운드 마지막을 3연패로 고개를 숙인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에 들어서 부진을 완벽히 털어낸 모습이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매서운 상승세다. 특히 지난 5일 안방 유관순체육관에서 선두 OK저축은행을 3-0으로 꺾은 것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이날 승리로 승점 45(15승8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15승8패ㆍ승점 46)을 1점 차로 맹추격하게 됐다. 선두 OK저축은행(16승7패ㆍ승점 50)도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대신 레프트 박주형이 빛났다. 박주형은 디그와 리시브를 꼼꼼히 챙기는 가운데서도 11점을 보태, 9득점에 머물렀던 문성민의 빈 자리를 메웠다. 센터 최민호와 진성태도 나란히 8점씩을 거들었다. 오레올(쿠바)은 성공률 66.67%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양팀 합해 최다인 21득점을 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 공격수 마틴(슬로바키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요한(14점)-손현종(10점)-이강원(10점)이 34점을 합작했지만 5점으로 부진한 마틴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0-20에서 오레올의 후위 공격과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22-20까지 달아났다. 23-22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노재욱이 재치 있게 박주형에게 공을 올렸고, 박주형이 퀵 오픈을 성공하면서 24-22로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도 23-22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센터 최민호가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세트도 따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마틴 없이 국내 선수로만 반격을 시도했다. 김요한-손현종-이강원 삼각편대가 만만치 않은 화력으로 현대캐피탈을 위협했다. KB손해보험은 17-22로 처진 상황에서도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22-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내 진성태의 속공, 노재욱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수세에 몰렸다. 벼랑 끝 상황에서 손현종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승점 3점은 현대캐피탈의 차지가 됐다.

KB손해보험의 세터 권영민은 이날 V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만2,000세트 성공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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