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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경고 이어…인니 자카르타서 동시다발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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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경고 이어…인니 자카르타서 동시다발 테러

입력
2016.01.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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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폭탄테러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 탐린가에서 테러 용의자가 권총을 들고 경찰들과 교전하고 있다. 자카르타=신화 연합뉴스
14일 오전 폭탄테러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 탐린가에서 테러 용의자가 권총을 들고 경찰들과 교전하고 있다. 자카르타=신화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의 카페와 쇼핑몰에서 14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 경찰관과 민간인 등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와 흡사하게 쇼핑몰과 스타벅스, 경찰서 등 최소 6곳에서 동시 다발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경찰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수의 무장괴한들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자카르타 도심 스카이라인 빌딩 내 스타벅스 커피숍과 인근 사리나 쇼핑몰 및 경찰 초소 등을 공격했다. 수류탄과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은 곳곳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일부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민간인 2명과 경찰 1명 등 최소 3명이 테러로 숨졌다. 경찰 측은 이날 테러를 자행한 무장괴한 5명은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현지언론은 교전 중 경찰 3명이 숨졌다고 전하는 등 사망자 집계에 혼선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네덜란드 외무부를 인용해 사망자 중 1명은 네덜란드 국적이라고 전했다.

IS는 이날 테러 직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톤 차를리안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이번 공격 이전에 IS가 ‘인도네시아에서 콘서트가 있을 것이며 국제적인 뉴스가 나올 것’이라는 경고를 남겼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고급 호텔과 백화점 외에도 대통령궁과 유엔사무실, 외국 공관 등 주요 시설들이 몰린 도심 한 가운데서 테러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면서 급진 이슬람 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JI)와의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파악된 한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테러 발생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긴급) 테러 발생, 신변안전 유의 안내문'을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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