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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수ㆍ항렬 따지기 게임으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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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수ㆍ항렬 따지기 게임으로 배워요

입력
2016.01.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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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14일 뿌리공원내 한국족보박물관에 개설한 어린이 박물관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촌수모꼬지 게임을 하며 가족간 호칭과 항렬 등에 대해 배우고 있다. 대전 중구 제공/2016-01-14(한국일보)
대전 중구가 14일 뿌리공원내 한국족보박물관에 개설한 어린이 박물관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촌수모꼬지 게임을 하며 가족간 호칭과 항렬 등에 대해 배우고 있다. 대전 중구 제공/2016-01-14(한국일보)

‘가족간 항렬이나 호칭 등을 부모와 함께 게임을 통해 배우는 어린이 박물관학교가 문을 열었다.

14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뿌리공원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 14 가족, 30명의 초ㆍ중학생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박물관학교를 개설했다.

참여 학생들은 ‘고모는 시누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촌수를 따지는 계촌법 등 전통 가족문화의 기본을 배운다. 가족 소개를 비롯해 촌수모꼬지 게임, 가족별 놀이 체험, 동화 ‘꼬맹이 이모’감상, 가계도 그리기 등 시간을 갖는다.

16일까지 총 4기에 걸쳐 2시간씩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50 가족, 123명의 학생과 부모가 참여한다.

한국족보박물관이 개발한 ‘고모는 시누이’는 ‘2015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교육개발 지원사업’에서 우수 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바른 가족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가족의 뿌리를 찾아보고, 또 정도 나누면서 효 사상도 되짚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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