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15일 오후 5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인 가상현실(VRㆍVirtual Reality)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사)한국VR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사)한국VR산업협회 현대원 회장, ㈜스코넥 황대실 대표, ㈜마상소프트 강삼석 대표, ㈜앱노리 이현욱 대표, ㈜유캔스타 최대길 대표,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와 (사)한국VR산업협회는 ▦국내 외 가상현실(VR)연구소와 기업을 발굴ㆍ유치를 통한 가상현실(VR)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시티, 영화ㆍ영상 등 전략산업과 VR산업을 융합한 신시장 창출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한 R&D사업 발굴 및 인력양성 ▦가상현실(VR)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가상현실(VR)기술이란 특정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시킨 가상현실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이와 관련,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HTC,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가상현실(VR)기술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가상현실(VR)시장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쟁력 있는 게임사와 협업해 CG기술이 활용되는 VR게임, AI활용게임 등 차세대 게임 개발 및 시범사업에 나서고, 미래부와 공동으로 VR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차세대 게임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VR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통한 VR게임 체험ㆍ개발환경 제공,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은 게임 특성화고, 인디게임 개발자 등 초기 게임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차세대 게임 해커톤, 오디션 등의 개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런 시대적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영화ㆍ영상, 해양, 관광 등 부산의 전략산업과 (사)한국VR산업협회의 첨단 가상현실(VR)기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창조경제형 가상현실(VR)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은 아시아 최초의 버추얼스튜디오 및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후반작업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상현실(VR)기술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ㆍ육성해 나간다면 부산이 차세대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며, 새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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