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사동에 공동주택 6,600세대와 연구복시설, 호텔 등이 들어선다.
안산시는 14일 GS건설컨소시엄과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사업 내용과 당사자간 역할과 책임, 토지매매대금, 기부채납 규모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에 따르면 GS건설컨소시엄은 사동 90블록 36만9,835㎡에 3조7,000여억 원을 들여 전용면적 84㎡ 4,839세대 등 공동주택 6,600세대와 R&D(연구복합)시설, 호텔, 공공ㆍ문화시설 등을 짓는다.
이를 위해 GS컨소시엄은 3월 중순까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 시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8,012억원으로 산정된 땅값은 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 완납한다.
안산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동 90블럭은 지난 2006년 챔프카 경주장 건설이 추진되다 업체 부도로 중단된 곳이다. 시는 그 이듬해 민간 공모를 통해 GS컨소시엄을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말 GS컨소시엄이 사업 계획서를 수정해 내면서 급 물살을 탔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l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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