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지배력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의 대형 바이오 기업인 메이화성우(梅花生物) 인수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방법으로는 CJ제일제당에서 중국에 가동 중인 2개 공장을 메이화성우에 넘긴 뒤, 이를 바탕으로 발행하는 신주와 기존 대주주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설립, 식품첨가제인 MSG(L-글루타민산나트륨)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베이화성우의 2014년 매출은 99억위안(약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첨가제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여러 인수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세부 내용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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