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아이오닉' 공식 출시행사에서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왼쪽)과 권문식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이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0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 진입을 위한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현대차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오닉(IONIQ)' 출시 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ㆍ전기차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종류 모델이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장착해 시스템 최대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27kgfㆍ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ℓ를 달성했다. 또 목재와 암석,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최초 구매 고객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또는 20만km 무상보증, 차량 구입 후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 시 현대차의 타 차종으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 동일 차종으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 특별 보증 프로그램을 앞세워 판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가격은 2,295만~2,755만원이다.
▲ 현대자동차가 1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올해 국내 1만 5,000대, 해외 1만 5,000대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판매가 본격화 될 내년에는 국내 1만 5,000대, 해외 6만 2,000대 등 총 7만 7,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문식 현대ㆍ기아차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2020년에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 진입 목표를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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