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인기 관광상품인 청풍호 모노레일이 제천시 직영으로 전환된다. 이용권은 100% 현장에서 판매한다.
제천시는 그 동안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을 3월 1일부터 시가 직접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민간 위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등 연계된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모노레일을 직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 직영 전환은 제천시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천시는 안전 운행을 위해 운영요원 13명을 채용해 현장에 배치하고 시 공무원 2명을 상주시킬 참이다.
시는 운영방식 변경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용권의 70%를 담당하던 인터넷 판매를 중단, 당분간 전량 현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신영철 시 관광시설팀장은 “모노레일을 직영하면 안전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세외수입을 늘리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총 길이 2.94km의 청풍호 모노레일은 2012년 8월 호변의 비봉산(해발 531m)에 설치됐다.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반 풍경은 물론 월악산, 옥순봉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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