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3억원, 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9%, 38.9%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테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 자체가 견조하게 유지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패키지와 티켓 송출객수는 전년대비 각각 23.2%, 48.6% 늘었다. 전체 송출객수는 32.1% 늘어 공식 발표 전
이지만 시장 성장률을 무난히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돼 점유율은 11.3%로 0.9%p 개선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광고비와 인건비가 늘어 기존 예상치 대비 낮을 것이다. 여행박람회(2015년 10/30~11/1) 규모확대와 홈쇼핑, 배너 광고 등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본사기준 광고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인바운드 관련 자회사 성과는 전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완전 정상화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자유투어는 16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연결 자회사 영업손실은 1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6억원, 26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1%, 52.5% 증가할 것이다. ASP(평균판매단가) 하락폭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유류할증료 감소폭이 줄고 있고 일본행 여행객수 증가는 지속되나 기저가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2015년 2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된 자회사 자유투어(지분율 80%)는 정상화가 진행됨에 따라 영업손실이 전년 49억원(연결계상 실적 기준 43억원) 대비 2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여행 시장 성장 지속과 부킹엔진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전체 송출객수가 전년대비 22% 증가해 점유율은 12.2%로 1.3%p 상승할 것이다. 메르스 등에 따른 본업 및 자회사 수익성이 크게 부진했던 기저 효과가 반영돼 이익 개선폭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모두투어는 201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2,16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제시했고 전체 송출객수는 244만명(패키지 147만명, 티켓 97만명)으로 예상했다.
모두투어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PER 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구조적 성장세에 5개월 연속 0원으로 책정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당분간 낮게 유지될 전망이고 저비용 항공사(LCC)의 국제 노선 확대가 예상돼 견조한 해외 여행 수요는 지속될 것이다.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송출객수가 늘어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호텔 등 자회사 수익 호전으로 2016년 연결 자회사 영업적자폭이 전년 39억원에서 9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본업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져 2016년 영업이익률은 12.1%로 3.4%p 상승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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