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전셋값 올려주느니 집 사자" 작년 가계대출 증가 사상최대
지난해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사상 최대 규모로 가파르게 불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39조1,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6조9,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 작년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액은 78조2,000억원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2014년(37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나 된다. 작년 말 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77조2,000억원으로 1년 사이 70조3,000억원 증가했다.
■ '연비 조작' 폴크스바겐 디젤 "한국에서만 잘 나가"
'디젤 게이트'로 몸살을 앓는 폴크스바겐그룹의 디젤차 판매 대수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 100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는 디젤차 판매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등 폴크스바겐 그룹의 미국내 디젤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2월 76대에 그친 반면, 한국에서는 5,191대가 팔렸다. 미국 디젤 자동차 시장에서 폴크스바겐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하락했다. 2014년 디젤 시장에서 점유율 70%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9월에는 42.2%로 뚝 떨어졌고 12월에는 디젤차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 올해도 IPO 풍년…"호텔롯데 등 20여곳 코스피 상장"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는 호텔롯데를 비롯한 20여개 업체가 새로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상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15곳, 하반기에 5곳이 코스피 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가 상장요건을 다양화하면서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기업수는 2014년 재무제표 기준으로 종전 843개사에서 981개사로 16.4% 늘어났다. 지난달 21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호텔롯데는 2014년 말 기준 자기자본 9조3,337억원 규모로, 이르면 오는 3월 상장이 가능하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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